1장 - 주식 가격은 왜 변할까?

1장
1장

들어가기 앞서

필자는 주식 고수가 아니다. 주식 수익률도 5퍼센트 밖에 안된다. 해당 포스팅은 주식 투자 전문 강좌 아니라 단지 주식을 처음 하시는 분들의 궁금증을 해소해 드리기 위하여 글을 작성하게 되었다. 이 점 감안하셔서 읽어주시면 감사하겠다. <초보개미들을 위한 가이드> 시리즈는 매주 월요일, 수요일, 금요일 아침 5시에 업로드되니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

주식의 기본 기능

주식은 자신이 회사 주인이 되었다는 증명서

주식을 보유하고 있다는 것은 회사가 발행한 전체 주식 중 소유하고 있는 주식량만큼은 자신의 회사가 된다는 것이다. 회사의 주인, 즉 주주는 회사의 이익에서 자신의 이익을 추구할 수 있는 권리인 자익권과, 자신의 이익을 증가시키기 위해서 회사가 재산을 불릴 수 있게 하는 권리인 공익권을 가진다. 대표적으로 자익권은 배당 청구권이고, 공익권은 주주총회 의결권이다. 그러나, 권리를 가지고 있기 때문에 회사의 손해를 감당할 책임도 주어진다. 회사가 파산하게 되면 자신이 출자한 만큼의 주식은 종잇조각이 된다.

배당을 안주는 기업에는 왜 투자를 할까

호재가 뜨면 주가가 상승하고, 악재가 뜨면 주가가 하락한다. 당연하다. 호재가 뜨면 기업의 실적이 높아질 것이다. 그러나, 실적이 높아진다고 해도 주주들에게 배당을 주지 않는데 왜 테슬라(TSLA), 디즈니(DIS) 같은 기업에 투자를 할까? 답은 뻔하게도 시세차익에 의한 수익 실현에 있다. 그리고 주가가 움직이는 가장 큰 요인 또한 이 시세차익을 위한 거래이다.

주식 거래가 주가를 움직이는 법

여러분들도 아시다시피 수요가 올라갈수록 재화의 가치는 상승하고 수요에 비해 공급이 많을 경우 재화의 가치가 떨어진다. 주식도 마찬가지다. 아래의 호가 창을 보며 이해해 보자.

호가 창
호가 창

화면에 금액과 수량들이 나열되어 있는데, 위 금액에 주식을 사려는 사람과 팔려는 사람이 나열되어 있다. 장이 멈춘 날이라 매물이 별로 없지만 218.1700불에 100주를 매도하려는 사람도 있고, 218.0100불에 100주를 매수하려고 하는 사람도 있다. (물론 저 매물 중 가짜매물도 있다.) 만약 218.170불보다 높은 가격에 매도한 수량을 다른 사람이 다 매수하고 마지막에 체결된 가격이 218.1700불보다 높으면 테슬라의 주가는 상승한다. 반대로 218.170불 이하 가격으로 매수를 하고, 누군가가 매도해서 미체결된 매수 주문 가격이 낮아지면 테슬라의 주가가 하락한다.

꼭 실적에 따라 주가가 움직이지는 않는다

급락 주가 차트
급락 주가 차트

가끔 아무 이유 없이 상승했다. 급락하는 주식이 있다. 밈주식, 단타주 등 세력이 갑자기 주가를 끌어올린 다음 고점에서 대량 매도하는 경우가 있다. 혹여나 이런 주식에서 단타로 수익을 내보려 한다면 비추한다. 예상치 못하게 시세가 10퍼센트 단위로 움직일 수 있다. 또한 호가에 매도가 안 되는 일도 생긴다. 이런 주식은 되도록이면 진입하지 않는 게 상책이다.

마치며

필자는 주식을 처음 접했을때는 그냥 감대로 때려 맞추는 일종의 도박(?) 같은 것인 줄 알았다. 그러나 이런 생각은 철저히 잘못된 생각이다. 철저한 계획과 계산 없이는 손해만 보고 가는 게 주식장이다. 감성과 감에만 의존하며 주식 거래를 하게 된다면 계속 잃기만 할 것이다. 독자 여러분들도 포트폴리오를 잘 완성하여 성투하시기를 바란다. 다음 2장에서는 "주식 매도 후 왜 바로 출금을 할 수 없을까?"라는 주제로 돌아오겠다.